[로켓랩], 반대 수혜? 트럼프-일론 불화가 가져온 기회｜가치평가사의 주식 분석

 

기업 소개

Rocket Lab USA는 소형 위성 발사 서비스 및 우주 운송 인프라를 제공하는 미국의 항공우주 기업입니다. 대표적인 발사체는 Electron이며, 향후 중형급 로켓 Neutron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Rocket Lab은 단순한 로켓 발사 기업을 넘어 위성 부품 제조, 심우주 탐사, 국가안보 분야까지 진출하고 있으며, SpaceX의 유일한 대항마 중 하나로 거론됩니다.

최근 이슈

2025년 6월 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간의 정치적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머스크가 일부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트럼프 캠프 측은 SpaceX에 대한 정부 지원 재검토를 시사했고, 이에 따라 미 국방부 및 NASA가 대체 발사체 업체를 모색</strong하면서 Rocket Lab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슈 직후 Rocket Lab 주가는 4% 이상 급등했고, 기관 및 일반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주목 이유

이번 사태는 일시적 뉴스로 보일 수 있으나, 정부 의존도가 높은 우주 산업 특성상 구조적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Rocket Lab은 이미 NASA 계약을 다수 수행한 실적이 있고, 자사 자체 발사체 Electron을 통한 기술 검증도 완료된 상태입니다. 게다가 2025년 하반기에는 Neutron의 테스트 발사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상업성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주의할 점 (리스크)

다만 주가가 단기 뉴스에 반응해 급등한 만큼, 단기적 조정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또한 아직 Neutron은 상업 발사 실적이 없고, Electron 역시 탑재 가능 중량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SpaceX 대안으로 자리 잡기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재무구조도 흑자 전환 전이며, 연간 수천억 원의 적자를 감내해야 하는 성장주라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가치평가 기반 관점

Rocket Lab은 단기 뉴스보다 장기적인 시장 구조 변화의 수혜자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정부 우주 프로젝트의 ‘다양한 파트너 전략’이 강화될 경우, 중소형 발사체를 가진 Rocket Lab은 자연스럽게 수혜를 받게 됩니다. 향후 Neutron 발사 성공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급변할 수 있으나, 현재 시가총액(약 13~14억 달러)은 우주 산업 진입장벽과 기술력을 감안하면 과도하게 낮은 수준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가치평가사 입장에선, 선제적 투자를 고려할 수 있는 혁신주로 판단됩니다.

개인적인 판단

우주 산업은 상상보다 느리고, 비용은 상상보다 크지만, 성공했을 때는 기하급수적 수익과 국가급 계약으로 이어지는 분야입니다. Rocket Lab은 ‘포스트 SpaceX’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선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플레이어입니다. 현재 주가의 일시적 상승을 지나치게 경계할 필요는 없으며, 중장기 관점에서 저평가된 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봅니다.

※ 투자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본 글은 참고용으로, 최종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몫입니다.